천안서북소방서(서장 강기원)는 최근 들어 벌집 제거 관련 신고가 늘어남에 따라 벌 쏘임 사고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장마 뒤 폭염이 이어지는 7월 말부터 9월까지는 벌집이 커지고 개체 수가 느는 시기로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관내 벌집 제거 출동은 7월 359건으로 6월 144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자제 ▲검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보다는 흰색 계열의 옷 착용 및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 최소화 ▲단 성분은 벌을 유인함으로 야외 활동 시 취식 자제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벌집 접촉 시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 등이 있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환부를 깨끗한 물로 씻고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메스꺼움과 울렁거림 등의 증상 발현 시 과민성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기원 소방서장은 “더운 여름철은 말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후 신속히 119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