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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7.05 [14:39]
불기 2564주년을 봉축하며
 
편집부

 

2020430일은 석가모니가 탄생한 불기 2564주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날이다.

불교(佛敎, Buddhism)는 석가모니(釋迦牟尼, Gautama Siddhārtha, BC 563년경 -BC 483년경)를 교조로 삼고 그가 설()한 교법(敎法)을 종지(宗旨)로 하는 종교이다.

불교는 석교(釋敎)라고도 한다. 불교라는 말은 부처인 석가모니가 설한 교법이라는 뜻과 부처가 되기 위한 교법이라는 뜻이 포함된다. (: 불타)이란 각성(覺性)한 사람, 즉 각자(覺者)라는 산스크리트 ·팔리어()의 보통명사로, 고대 인도에서 널리 쓰이던 말인데 뒤에는 특히 석가를 가리키는 말이 됐다.

불교는 이슬람교 · 힌두교 · 기독교와 함께 세계 4대 종교의 하나로 한국의 경우 신도수가 2015년 현재 7619332(전체 종교 인구의 15.53%)에 달한다.

▲     © 편집부

한국에는 조계사, 월정사, 신륵사, 마곡사, 수덕사, 법주사, 부석사, 해인사, 불국사, 송광사, 선운사, 백양사, 대흥사, 화엄사, 통도사, 보림사, 동화사, 범어사, 각원사 등 수많은 명찰(名刹) 들이 명당에 자리 잡고 있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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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불교는 지혜(智慧), 자비(慈悲), 평등(平等)을 강조한다. 불교는 현실을 직시하고 모든 일에 집착과 구애를 갖지 않는 실천만을 강조한다. 불교는 조용하고 편안하며 흔들리지 않는 각성(覺性) 즉 해탈(解脫)을 이상의 경지(境地)로 삼는데, 이를 열반(涅槃)’이라 한다. 불교는 석가의 정각(正覺)에 기초를 둔다. 그러나 84000의 법문(法門)이라 일컫듯이 오랜 역사 동안에 교의의 내용은 여러 형태로 갈라져 매우 복잡한 다양성을 띠고 있다.

불교는 나를 믿고 구원을 받으라는 맹목적인 신앙이 아니고, 스스로 깨달아 부처가 되고자 항상 수행 정진하는 자력 종교이다. 그런데 한국 불교는 무속과 습합(習合)되어 기복신앙(祈福信仰)으로 흐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 절과 암자에서 스님들이 점을 보고, 굿을 하고, 각종 시험 합격 기원 불사를 공공연히 자행하고 있는 등 불교의 타락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일부 주지 스님이 수행정진을 게을리 하고, 공금을 횡령하는가 하면, 중요 문화재 관리를 소홀히 해 도난당하고, 여자 신도를 농락해 사회문제가 되는 것도 큰 문제이다.

사회는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 정보사회, 꿈의 사회로 급변하면서 제4차산업혁명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불교 교리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 존속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불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 점점 교세가 약화되고 있다. 실제로 절에 가보면 젊은 신도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노쇠한 부인들이 신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도수가 해매다 줄어들어 점점 교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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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불교는 우리 전통문화의 보고로 중요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대부분의 사찰이 명산의 명당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사회와 국가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리고 한국 불교는 신라 시대 이후 원효 설서당(元曉 薛誓幢, 617686)대사 · 의상(金義湘, 625-702)대사 · 지눌 정목우자(知訥 鄭牧牛子, 1158-1210)보조국사 · 자초 박무학(自超 朴無學, 1327-1405)대사 · 휴정 최여신(休靜 崔汝信, 1520-1604)서산대사 · 사명당 임흥규(四溟堂 任應奎, 1544-

1610)사명대사 · 기허 박영규(騎虛 朴靈圭, 생년 미상-1592)스님 · 경허 송동욱(鏡虛 宋東旭, 1849-1912)스님 · 만공 송도암(滿空 宋道巖, 1871-1946)스님 · 청담 이순오(靑潭 李淳浩, 1902-1971)스님 · 만해(卍海) 한용운(韓龍雲. 1879-1944) · 성철 이영주(性徹 李英柱, 1912-1993)스님 · 법정 박재철(法頂 朴在喆, 1932-2010)스님 등 수많은 훌륭한 고승들을 많이 배출하고, 국난을 당할 때마다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키는 데에 앞장서는 바람에 호국불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가 하면, 기독교와 달리 타 종교를 배척하지 않고 공존하며 종교평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일반 국민들의 호응을 많이 받고 있다.

그리해 한국 불교는 당면한 문제를 잘 해결하고, 포교에 성공한 외래 종교의 포교 방법을 벤치마킹해 젊은 층을 대상으로 도심 포교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잘하면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한국 불교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발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2020430일 불기 2564주년을 맞이해 스님 대상 재교육 강화, 사찰과 암자에서 스님들의 무속행위 금지, 일탈 스님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사찰 중요문화재 관리 강화, 사회변화에 따른 불교 경전 수정보완, 정치와 종교의 분리, 불교 정화운동 전개, 생활 불교와 자력 불교 진흥, 불교의 3독인 탐욕(貪慾진에(瞋恚우치(愚癡)의 극복을 위한 참선수행 정진, 각종 자선사업 확충 등 다양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강력하게 실행해야 한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국경을 초월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바람에 사찰의 불기 2564주년 기념 봉축행사가 오는 530일로 연기되었다. 그래도 불자들 중에는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휴일을 맞이해 인근 사찰의 법당을 찾아 기도하고 공양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우리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었다. 나도 사랑하는 아내 장금순(張金淳)과 함께 대전의 진산인 보문산에 위치하고 있는 산문사, 구암사, 형통사의 법당을 찾아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기도하고 돌아왔다. 특히 산문사에는 외조부와 외조모의 위패가 모셔져 있어 남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었는데, 보살님들의 맛있는 점심 공양까지 받고 돌아와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불기 2564주년을 계기로 하여 불교의 가피(加被)가 온 누리에 퍼져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조기에 종식되고, 인류 모두가 평안을 누리며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기를 축원한다.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문학평론가) 신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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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01 [07:21]  최종편집: ⓒ 천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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